이병헌의 힘, 아프리카 후원문의 '빗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0.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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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힘에 아프리카 후원 문의가 빗발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특별기획 '2011 희망로드 대장정'이 아프리카 말리에서 펼친 이병헌의 봉사 활동을 공개한 후 전국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먹지 못해 영양부족으로 얼굴이 썩어 들어가 짧은 시간에 목숨을 잃게 되는 충격적인 병인 노마병이 진상이 공개돼 현장에서 이를 접한 이병헌과 TV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노마병은 매년 발병하는 14만명의 환자 중 사하라 남부지역 아프리카의 1~7세 어린이들이 10만명으로 아프리카의 생명의 불씨를 앗아가고 있는 무서운 병.

이병헌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30분의 짧은 수술로 세상을 볼 수 있지만 현지의 열악한 사정과 가난한 형편 탓에 수술대에 누울 수 없었던, 백내장으로 세상의 빛을 잃은 바이수(9)와 가작두(16)의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또 이병헌은 사막 지역 사람들을 괴롭혀왔던 태양을 이용해 마을과 학교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를 공급, 깨끗한 물과 희망의 빛은 선물했다. 그 외에도 국제백신 연구소를 통해 니제르 뇌수막염백신 사업을 지원했다.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서 영화 '지 아이 조2'를 찍는 바쁜 스케줄에도 직접 내레이션을 녹음, 현지에서 느낀 그의 감정을 생생히 직접 전달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의 한 관계자는 "사전 준비 단계부터 내레이션 녹음까지 이병헌씨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노력한 만큼 현지에 맡는 많은 것들을 8박 9일의 짧은 시간 안에 해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반응이 너무 대단하다. 후원문의 전화가 전국각지에서 쇄도하여 모금금액이 방송이 끝난 몇시간 후에도 집계가 되지 않을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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