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비 마이 베이비' 뮤직비디오 영상 캡쳐 |
신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dy)'로 1년 6개월의 공백을 깬 걸 그룹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가 비욘세 '싱글 레이디'를 연상시켜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는 7일 자정 정규 2집 앨범 음원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원더걸스는 도입 부분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절제된 동작을 선보인다. 이어 후렴구에서는 '비 마이 베이비'를 부르면서 아기를 안는 듯한 퍼포먼스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전반적인 콘셉트가 '싱글 레이디'의 뮤직비디오와 흡사한 느낌을 준다는 반응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싱글 레이디'와 같이 흑백 뮤직비디오 배경인데다 멤버들 모두 짧은 원피스 차림에 섹시하면서도 우아함을 강조하는 스텝과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원더걸스의 안무 담당이 '싱글 레이디'의 안무를 히트시킨 존테(Jonte)라는 점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존테는 비욘세의 대히트곡 '싱글레이디' 안무를 만든 장본인으로 일본의 아무로 나미에, 레이디 가가 등 유명 팝가수들의 안무를 맡아 온 세계적인 춤꾼이다.
일부 네티즌들도 "비욘세 '디바'나 '싱글 레이디' 같은 느낌인데 노래는 발랄하다" " 원더걸스가 아시아의 5인 비욘세가 됐다" "뮤직비디오가 흑백이라서 그런지 비욘세 '싱글레이디'가 생각난다" "안무가가 싱글레이디를 만든 분이라 비욘세 색이 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원더걸스 멤버들이 존테로부터 특훈을 받아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 묻어나서 그런 것 같다"며 "그러나 당초 비욘세 의상과 달리 색깔에 포인트를 넣었고 흑백 콘셉트도 컴백 준비부터 구상해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 마이 베이비'는 이날 음원 공개 직후 멜론, 벅스 뮤직, 엠넷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