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이 시청률에 대해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정진영은 8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KBS 2TV 새월화극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천일의 약속'과 MBC '계백'과의 시청률 경쟁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진영은 "영화를 예를 들자면 대박 영화만 쫓아갈 순 없다"면서 "내가 작품에 대한 진정성이 있고 우리팀이 우리 스스로를 믿고 즐기면 된다. 나만 재밌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분위기 등이 현재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볼을 넣을 순 없다.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해야한다. 1~2회에 성패가 나뉘지 않는다. 배우들의 호흡도 진화한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본격 메디컬 드라마로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통 메디컬 드라마다.
여기에 지난해 초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KBS 2TV '공부의 신'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4일 1, 2회 연속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