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은 서울 수도권 기준 2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일일시청률 역시 19.2%로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천일의 약속'은 3주 연속 동시간대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분에서 전체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박지형(김래원 분)은 이서연(수애 분)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는 이내 노향기(정유미 분)와의 파혼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양쪽 집안은 충격에 빠졌고, 서연은 지형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눈물로 호소했다. 특히, 서연은 자신의 점점 심해지는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오열하고 말았고 이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
조연출 이우람PD는 "극의 가장 중요한 스토리인 지형과 향기의 결혼이 파혼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시청률 또한 상승했다"라며 "이에 따라 향기는 어떻게 변신하는지, 그리고 점점 심해져가는 서연의 알츠하이머병이 또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