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수ⓒ홍봉진 기자 |
배우 조민수가 동료배우 박상원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3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내 딸 꽃님이' 제작발표회에 조민수 진세연 박상원 최진혁 백종민 이지훈 손은서 김보미 등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조민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꽃님이(진세연 분)의 새엄마로 장순애 역을 맡았다. 가슴으로 낳은 딸을 사랑으로 품는 역할. 뿐만 아니라 박상원과 헤어진 후 7년 만에 만나 뜨거운 사랑을 펼치는 인물이다.
이날 참석한 조민수는 "꽃님이 엄마만 하는 것이었으면 안 했을 것 같다. 박상원 선배와 '모래시계'에서 못 했던 진한 사랑 보여드리겠다. 그것 때문에 시작했고 아직 그 열정이 남아 있어서 보여드릴 게 많으니까 남은 연기자들에게 많은 기운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 배우는 1995년 방송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와 2002년 방송된 드라마 SBS '대망'에서 연인 관계로 출연한 바 있다.
박상원 역시 조민수와 포토타임을 가지며 "'모래시계', '대망'에 이어 조민수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내 딸 꽃님이'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모녀가 살아가는 내용을 그린 가족드라마. 열일곱 살의 꽃님이가 새엄마인 장순애와 갈등을 딛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