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사진=이기범 기자 |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31·본명 박충재)이 2년여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전진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도시관리공단에서 공익근무 소집해제 신고식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전진은 검은색 비니모자와 청바지, 남색 계열 점퍼를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 한 시간 여 전부터 기다리던 100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진은 이날 팬과 취재진 앞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팬들은 '돌아온 걸 환영해' '소집해제를 축하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는 물론 꽃다발과 케이크를 가져와 전진의 사회 복귀를 축하했다
이날 근무지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팬들 앞에선 전진은 "이런 느낌 처음인 것 같다"며 "와주신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다른 요원들과 다르게 주차장, 문화센터 등 여러 가지를 경험했다"며 "여러 일을 많이 배워서 그런지 더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진 ⓒ사진=이기범 기자 |
전진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내년 3월에 예정된 신화 콘서트를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며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까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또 그는 "신화 멤버들은 자주 보기 때문에 오늘 오지 말라고 했다"며 "어제 문자를 했는데 민우 형이 부럽다고 하더라. 민우형도 남은 기간 잘 마치고 돌아와서 멋진 모습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같은 소속사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 멤버들도 함께해 선배 가수 전진의 복귀 신고식을 지켜봤다.
전진은 '근무 기간 중 힘이 된 걸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누군가를 보면서 버티고 그런 것은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소녀시대는 초등하교 시절 때부터 봐왔는데 잘하고 있다"며 "신화가 오빠 또는 작은 삼촌으로서 더 멋진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 ⓒ사진=이기범 기자 |
전진은 '여기서 춤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년 3월에 신화공연도 앞두고 있어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춤 실력이 나아진 것 같다"며 특유의 짧고 강렬한 액션을 취하며 자신의 춤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전진은 마지막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지금이 되니 시간이 금방 갔다는 생각도 든다"며 "오랫동안 함께해온 신화로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진은 지난 2009년 10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해왔다.
향후 전진은 아리랑TV에서 제작하는 '미라클'과 오는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디파 아리아케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 1회 오픈월드 페스티벌 인 도쿄(OPENWORLD FESTIVAL IN TOKYO)'에 참석해 연예계 본격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진의 소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가수들의 합동 공연으로 같은 소속사 아이돌그룹 대국남아와 X-5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