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류담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방송돼 결혼을 못 할 뻔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류담은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장인어른이 방송을 보시고 왜 저만 코피를 흘리느냐며 딸을 안 주시겠다고 해서 결혼을 못 할 뻔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은 정글에서 스타들이 벌이는 리얼한 생존기를 다룬 프로그램.
류담은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배우 리키김,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황광희와 아프리카 나미비아 악어섬에서 생존 게임을 벌이다 피로가 몰려 코피를 쏟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류담은 "상의탈의도 하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걸 보여드렸다. 인간적인 프로인 것 같다. 힘들고 몸은 고됐지만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갔다온 게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살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담은 오는 27일 서울 63빌딩에서 리포터 최경은과 웨딩마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