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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와 피규어 <사진제공=아메바컬쳐> |
인기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지난 8월 군 복무를 마친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와 최자는 오는 25일부터 서울 홍대 인근 상상마당에서 1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 '다이나믹듀오 the exhibition'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멤버들의 캐릭터를 형상화한 피규어는 물론 영상 아트, 개코가 직접 그린 그림, 사진 등이 갤러리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본명 이찬우)과 사진작가 최재원, 아트디렉터 김대홍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쿨레인은 피규어 분야에서는 최고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 지난해 미국 NBA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피규어(figure) 시리즈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최자는 물론 소속사 아메바컬쳐 뮤지션인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그리고 트레이드마크인 말과 고릴라 캐릭터가 피규어로 제작돼 판매된다. 또 그 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시나리오 공모 등 색다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다이나믹듀오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며 "제대한 다이나믹듀오 멤버들의 지난 10년 음악 역사를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오는 18일 자정에는 정규 6집 '디지로그 1/2' 수록곡 중 한 곡인 '해뜰때까지만'이 선공개된다. 25일 온·오프라인 발매되는 이번 새 앨범은 당초 베스트 형식으로 제작될 계획이었으나 그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신곡들로 대거 음반을 채우게 됐다.
지난 2000년 3인 힙합그룹 CB MASS로 데뷔한 다이나믹듀오는 10년간 활동하며 국내 힙합신을 이끌었다. '고백' '링 마이 벨' '죽일 놈' 등의 곡을 히트시켰으며, 소속사 후배 그룹인 슈프림팀의 프로듀싱을 맡아 성공적인 데뷔로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