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킹즈·다듀..韓저력 힙합그룹, 오늘 동시 출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1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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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위)와 부가킹즈 ⓒ스타뉴스

힙합음악 팬들엔 18일이 즐거운 날이 되고 있다. 개성 넘치면서도 대중성 있는 곡들로 사랑 받아온 다이나믹듀오와 부가킹즈가 동시에 신곡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개코와 최자의 다이나믹듀오는 18일 0시 정규 6집 '디지로그 1/2' 수록곡인 '해뜰 때까지만(Girl)'을 선 공개했다.

'해뜰 때까지만'은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에 재기 넘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란 평가다. 2004년 1집 발표 뒤 자신들만의 개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성을 잃지 않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다이나믹듀오의 강점을 잘 살린 곡이라 할 만하다.

특히 다이나믹듀오의 두 멤버가 지난 8월 현역 제대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이 곡은 공개 직후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 등 여러 음원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다이나믹듀오 및 힙합음악을 자존심을 재차 살렸다.

현재 MBC '나는 가수다'에 나서고 있는 솔로 가수 겸 3인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 바비킴 또한 부가킹즈란 이름으로 신곡을 발표했다. 물론 주비트레인과 간디 등 동료 멤버들과 함께 했다.

힙합그룹 부가킹즈는 오는 18일 디지털싱글 '넘버원'을 발표했다. 이 곡은 부가킹즈가 43개월 만에 낸 신곡이다.

레게 리듬의 힙합곡인 '넘버원'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을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내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와 힙합 뮤지션 쿤타가 피처링에 참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2월 말 발매될 부가킹즈 새 앨범의 선 공개 곡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11월 1집 음반 '부가리셔스'를 통해 힙합 음악 뮤지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부가킹즈는 2005년 7월 2집 음반 '더 르네상스'로 힙합 음악의 중심에 선 그룹이다.

힙합의 다양성과 대중성이라는 화두로 지난 2008년 3집 음반을 힙합 종합선물세트로 포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가킹즈는 뮤지션 윤도현으로부터도 "물줄기의 흐름이 역행하지 않듯, 부가킹즈의 음악은 가장 자연스럽고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음악"도 들었다.

부가킹즈의 오랜만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들이다.

부가킹즈의 '넘버원' 역시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올레뮤직 실시간 차트 6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