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시청률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토요일 전체 예능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켰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TV전쟁 편'은 17.0%(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던 지난 12일 17.1%보다 소폭 하락한 기록. 5일 '수능 특집' 때의 18.6%보다는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날 '무한도전'은 TV전쟁 최종편인 유재석TV와 하하TV의 대결을 선보였다. 마치 곧 다가올 종편시대를 맞아 미리 본 TV전쟁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기존 꼬리잡기와 비슷한 전개와 유재석 대 그 외 멤버들의 대결로 진행돼 재미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무한도전'은 이날도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2부-불후의 명곡'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을 큰 스코어 차로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후의 명곡'은 이날 10.7%를, '스타킹'은 이날 모두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무한도전'은 MBC '세바퀴'(13.6%)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9.3%),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9.8%), KBS 2TV '청춘불패2'(6.2%) 등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또 다시 토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