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나 인턴기자 |
배우 심은하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심은하는 22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남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굿소사이어티' 북파티에 참석했다.
단발머리에 검정 터틀넥 니트와 바지, 체크무늬 칼라의 진청색 롱재킷 차림으로 나타난 심은하는 여전한 미모를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심은하가 남편이 주최한 이날 북파티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일찌감치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심은하는 당황한 기색 없이 침착하게 행사에 임했고, 간단한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심은하는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연기 밖에 없는데 지금은 할 일이 많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당분간 연기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심은하는 "후배들이 좋은 작품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1990년대 최고의 미녀스타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풍미했던 심은하는 2001년 은퇴를 선언한 뒤 2005년 10월 화제를 뿌리며 지상욱 대변인과 화촉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고, 남편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지난해 6월에도 투표길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어 이날 행사 참석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