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두 번째 드라마에 출연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손담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연회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제작발표회에서 "걱정도 되는 한편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던 손담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손담비는 "'드림'때는 20부작이었는데, 이번엔 50부작의 호흡이 긴 작품이다"라며 "50주년의 큰 의미도 있고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선배님도 많아서 연기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손담비는 "드라마 준비하며 섹시한 느낌을 빼달라고 요청 받았다. 그런데 데뷔 이후 섹시한 춤을 많이 추다보니 몸에 밴 것이 있어서 그런 느낌을 빼느라 힘들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베트남전쟁, 5.16, 10.26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다룬 기대작.'계백'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손담비는 쇼단의 간판가수 유채영 역을 맡았다. 일개 무용수에서 단숨에 인기가수가 된 채영은 모든 것이 자기중심이어야만 하는, 뼈 속까지 스타인 인물. 자신의 시중이나 들던 정혜(남상미 분)가 하루아침에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기태(안재욱 분)의 사랑까지 차지하게 되자 불같은 질투심으로 욕망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