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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제32회 청룡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3관왕에 올랐다.
25일 오후 9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부당거래'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차기작 준비 때문에 해외에 출장을 가서 부인이자 영화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대리수상했다. 강혜정 대표는 감독상을 대신 수상하면서 "세상의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때문에 한미FTA에 반대한다"는 류승완 감독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최종병기 활'은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신인여우상,기술상,최다관객상 등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남자주연상은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이 수상했다. 박해일은 대종상에 이어 또 한번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안았다. '만추'의 탕웨이와 경합을 벌였던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의 김하늘에 돌아갔다. 김하늘은 대종상에 이어 기쁨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조연상은 '최종병기 활'의 류승룡에게 돌아갔다. 류승룡이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조연상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김수미가 받았다. 김수미가 영화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2006년 춘사대상영화상 이후 5년만이다.
남자신인상은 '파수꾼'의 이제훈이 수상했다. 이제훈은 대종상과 영평상,부일상에 이어 또 한 번 신인상을 수상, 쿼드러플 크라운을 이뤘다. 신인여우상은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수상했다. 문채원은 대종상에 이어 신인상의 기쁨을 또 한 번 맛봤다.
신인감독상은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탔다.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블랙무비영화제 젊은심사위원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대종상 신인감독상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각본 부문 하이 코멘테이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청룡상까지 수상, 트로피를 계속 늘리게 됐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부당거래 ▶감독상= 류승완(부당거래) ▶남우주연상=박해일(최종병기활) ▶여우주연상=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류승룡(최종병기 활) ▶여우조연상=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신인남우상=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문채원(최종병기 활) ▶신인감독상=윤성현(파수꾼) ▶촬영상=김우형(고지전) ▶조명상=황순욱(황해) ▶음악상=모그(도가니) ▶미술상=류성희(고지전) ▶기술상=오세영(최종병기 활) ▶각본상=박훈정(부당거래) ▶인기스타상=공유 고수 최강희 김혜수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최종병기 활 ▶청정원 단편영화상=부서진 밤(양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