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김창렬, '묵묵부답'속 조사차 경찰출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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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김창렬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그룹 DJ DOC의 김창렬이 29일 경찰서에 출두했다. DJ DOC 전 멤버 박정환으로부터 고소당한 뒤 2주 만이다.

김창렬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경제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어 2시간 여 가까이 지난 오전 11시 45분께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을 걸어 나왔다.


조사를 마친 김창렬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매니저들의 경호를 받으며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한 김창렬은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김창렬은 이날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도 기다리던 취재진의 눈을 의식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며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박정환은 지난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박정환은 당시 DJ DOC 멤버들에게 그간의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고,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4년 DJ DOC 1집 때 이하늘 김창렬과 팀을 이뤘던 전 멤버 박정환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 고소했다.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3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 멤버 교체 이유 등에 대해 말할 때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하는 등 명예를 훼손하고 굴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하늘은 17일 오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 말실수로 인해 상처 받았던 박정환이란 친구에게 우선 사과한다"면서 "박정환 친구의 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번 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 죄송한 마음이다. 책임을 지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늘은 2008년 8월부터 고정 출연해 온 MBC '놀러와'를 3년3개월 만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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