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
배우 차태현이 '빛과 그림자'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2회에서 차태현이 극 중 선술집 취객역할로 깜짝 출연해 드라마에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태(안재욱 분)는 어렵사리 공연 계약을 성사시키고, 제대 후 회포도 제대로 풀지 못한 절친 수혁(이필모 분)과 오랜만에 선술집을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성사시킨 터라 의기양양해 있던 기태에게 수혁은 기태 부의 칭찬까지 곁들이며, 힘을 실어줬다. 두 사람이 건배를 외치려는 순간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옆 테이블의 손님이 만취돼 목소리가 높아졌고, 기태가 주의를 주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 장면에서 선술집 취객으로 차태현이 출현해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날 촬영 때 응원 차 촬영장을 방문한 차태현에게 안재욱이 즉석에서 출연을 제안했고,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라며 "두 배우 간에 끈끈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섭외였지만, 한편으로는 극 중 쇼 비즈니스를 꿈꾸는 기태에 빙의된 안재욱의 흥행 본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깨알 같은 재미 줬다", "차태현도 고정출연 했으면", "차태현 때문에 빵 터졌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이날 9.8%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방송된 첫회(9.5%)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