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34)이 3일 이랜드그룹 박선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90년대 후반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윤태준(예명)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최정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하우스웨딩 웨딩홀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최정윤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이후 신혼여행을 가지 않을 예정이다. 최정윤이 방송중인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 중으로, 신혼여행 대신 현업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기 때문이다.
최정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 윤태준은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랜드그룹과는 별도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윤은 지난 달 초 결혼소식을 전하며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노처녀가 시집을 가게 돼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나도 기쁘다"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좋은 분 만나서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좋다. 예쁘고 좋은 모습 보여주며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30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D-3 설레임. 걱정. 그렇지만 행복함"이라며 결혼을 3일 앞둔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