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종영 '탑기코', 출연차량 61대..차값만 90억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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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가 오는 3일 방송되는 13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탑기코'는 그 동안 총 61대, 몸값 합계만 90억 원에 달하는 국내외 차량들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자동차 버라이어티의 새 장을 열었다.


매회 기상천외한 도전과 다양한 볼거리로 연일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가 하면 방송이 끝난 뒤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탑기코'가 그 동안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숫자를 통해 지난 5개월을 돌아봤다.

# 8억 vs 410만원

'탑기코' 출연 차량 중 가장 높은 몸 값을 자랑한 주인공은 약 8억 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반면 가장 저렴한 가격은 중고가 410만 원의 폰티악 파이어버드 컨버터블이었다.


폰티악 파이어버드 3.0 컨버터블은 80년대 인기 외화 '전격 Z작전'의 주인공 키트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차량. 롤스로이스 팬텀은 상위 0.01%를 위한 최고의 럭셔리카로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카로 선택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317 vs 60

탑기코 촬영 중 최고 속력을 기록한 차량은 벤츠 SLS AMG. 연정훈은 이 차량을 타고 최고 시속 317km로 질주하며 짜릿한 스피드 쾌감을 전했ek.

반면 혼다에서 내놓은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CR-Z는 고속도로에 시속 60km밖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연비 대결 레이스 에피소드에 나선 CR-Z는 드라이버로 나선 MC 김진표가 제한된 연료로 미션 수행을 해야 하는 바람에 고속도로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며 다른 차량들의 눈총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 01'29.30 vs 01'54.20

1분 29초 30은 '탑기코 파워랩타임' 1위 차량의 기록, 1분 54초 20은 꼴찌를 차지한 차량의 기록이다.

영광의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12화에 출연한 페라리 458 이탈리아. 반면 1분 54초 20의 기록으로 파워랩타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차량은 바로 닛산의 CUBE였다.

국산 스포츠카의 자존심 스피라 터보도 랩타임 기록에 도전했지만 공식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트랙을 돌던 중 코스를 이탈해 결국 정비소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탑기코' 마니아들은 시즌2에서 스피라 터보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기대를 아끼지 않고 있다.

# 01'55.03 vs 02'08.36

'탑기코'에는 지난 12회 동안 총 14명의 스타가 출연해 '스타 랩타임'에 도전했다. 그 중 최고 기록을 남긴 주인공은 바로 1분 55초 03을 기록한 개그맨 한민관. 반면 가수 조권이 2분 08초 36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민관은 당시 스타랩타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MC 김진표의 기록(1분 56초 82)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뿐 아니라 한민관도 깜짝 놀랐다고. 그러나 다시 랩타임에 도전한 김진표가 1분 53초 53으로 한민관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설욕에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3일 방송되는 '탑기코' 시즌 1의 마지막회 에서는 람보르기니가 올 해 새로 내놓은 궁극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최고의 SUV로 손꼽히는 아우디 Q7 등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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