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나, 2011아나운서 대상 "시상식 못올뻔"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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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2011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중계 화면


이재용 MBC 아나운서가 2011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2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이 아나운서는 "아나운서가 된 이후 항상 받고 싶었던 상이다. 어떤 상이나 영광스럽겠지만, 아나운서 대상은 많은 아나운서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는 상이라 더욱 뜻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이 상을 받으러 못 올 뻔 했다. 의료진에게 부탁을 드리기도 했는데, 수술 날짜를 다행히 맞춰서 이렇게 상을 받으러 올 수 있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66년생인 이재용 아나운서는 1992년 MBC 아나운서팀에 입사,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인기 아나운서다. 2008년 MBC연기대상 TV아나운서부문 특별상, 2005년 대한민국 영상대전 포토제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수의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MBC '불만제로'와 '찾아라! 맛있는 TV' 등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위암 수술을 위해 하차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이 아나운서는 병을 초기에 발견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운서 대상은 1년 동안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아나운서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수상과 소감을 듣는 1부 시상식과, 연합회 지회 신입 아나운서들의 재기발랄한 공연이 펼쳐지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MBC 공개 채용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선발된 오승훈, 김대호, 김초롱 아나운서들이 끼와 재능이 넘치는 장기자랑을 마련해 선배 아나운서들의 환호를 받았다.

대상 외 TV진행상은 OBS 홍원기 아나운서가 라디오진행상은 극동방송 김성윤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장기범상 단체부문은 CBS아나운서부가, 개인부문은 KBS 김진형 아나운서가 받았다.

또 지역상은 CBS 청주 최영실 아나운서와 극동부산 장영회 아나운서가, 스포츠캐스터상은 KBS 표영준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아나운서클럽상에는 SBS 정석문, MBC 차미연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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