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美워싱턴비평가협회상 수상불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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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미국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상식에 외국어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5일 오전8시(현지시간)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상식(WAFCA)는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어영화 부문은 스페인영화 '내가 사는 피부'에 돌아갔다. 유력한 후보로 기대를 모은 '악마를 보았다'는 아쉽게 불발에 그쳤다.


올해 3월 미국에서 개봉한 '악마를 보았다'는 미국 유명 영화잡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필름'에 선정될 만큼 현지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때문에 지난해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마더'의 김혜자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처럼 깜짝 수상 소식에 기대를 모아서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선 미셸 아자너비시우스 감독의 '아티스트'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휴고'로 감독상을 탔다. 남녀 주연상은 각각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마릴린과의 일주일' 미셸 윌리엄스가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지난달 열린 뉴욕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 내년 초 아카데미 시상식 전망을 밝게 했다.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는 뉴욕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워싱턴비평가협회에서 수상한 조지 클루니와 오스카에서 자웅을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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