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장영남이 결혼식 전날 밤을 'SNL 코리아' 생방송과 함께 한다.
장영남은 결혼식 전날인 10일 오후10시30분 방송되는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SNL코리아)'에 출연한다.
장영남은 이날 생방송에서 2회 호스트를 맡은 공형진과 부부 콘셉트로 출연, 최강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남은 지난 첫 방송에서 김주혁과 ‘정신병원에서 생긴 일’ 코너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장영남은 11일 낮12시 7살 연하의 훈남 대학강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통상 예비신부는 결혼식 전날은 피부관리나 가족과 시간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장영남은 'SNL 코리아' 진행을 맡은 장진 감독이 배역을 맡기지 않으려 했지만 "그럴 필요 없다"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결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 장영남은 'SNL 코리아' 스태프들과 첫 회식자리에서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는 후문이다. 장영남은 갑자기 생방송이 몇 시쯤 끝날지 묻고는 이후 스케줄이 있냐는 주변의 질문에 "다음날 저 결혼해요"라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장영남은 장진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의 축하가 쏟아지자 "그래도 생방송은 꼭 하고 가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SNL 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미국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마돈나, 레이디 가가,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등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최고의 코미디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SNL 코리아' 첫 방송에서는 호스트로 김주혁이 출연, 파격적인 변신과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시사 풍자로 시청자들의 통쾌한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