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와 중국 배우 판빙빙이 영화 '마이웨이' 홍보를 위해 지난 12일 내한했다.
오다기리 조와 판빙빙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날인 13일 오후 열리는 영화 '마이웨이'의 언론시사회 및 이어지는 홍보 일정을 위해서다.
먼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다기리 조. 오후 7시께 나타난 오다기리 조는 검정 외투에 모자, 마스까지 한 채 총총히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은신패션'이라는 수식어까지 나왔지만 보라색 바지와 붉은 부츠는 남다른 패션감각을 엿보기 충분했다.
판빙빙은 오후 11시께 김포공항 출국장에 나타났다. 검정 코트에 모자까지 쓴 점은 오다기리 조와 같았지만 판빙빙은 훨씬 카메라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올블랙 패션 사이로 드러난 늘씬한 다리, 붉은 입술이 포인트였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마이웨이'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마라톤 선수로 경쟁의식을 가졌던 조선인 청년과 일본인 청년이 일본군에 징집되면서 러시아군, 독일군을 거치면서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다기리 조와 판빙빙은 각기 일본인과 중국인 역할로 등장했다. 영화는 한국 외에 일본과 중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