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조, 공식사과.."사인 논란 충격받고 반성"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2.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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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조 ⓒ사진=홍봉진 기자


"저도 충격을 받았고 반성하고 있다."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사인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 정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오다기리 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제작 디렉터스)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앞서 논란이 일었던 부산에서의 사인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오다기리 조는 지난 10월 8일 내한, 부산을 찾았을 당시 사인을 부탁한 한국 팬에게 일본 톱가수 '코다 쿠미'라는 엉뚱한 이름을 써 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오다기리 조는 악의가 없는 행동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오다기리 조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씀을 드리자면 부산에서 사인 사건이 있어서 한국 분들을 모욕한 것이 아니냐는 기사를 보고 저도 충격을 받았고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결코 악의가 있었던 행동은 아니고 일본에서도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그림을 그릴 때도 있고 그때 그 때 떠오르는 말을 써서 드린 적도 있었다"라며 "악의가 없는 행동이었는데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마이웨이'는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며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 군복을 입어야 했던 식민지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김준식(장동건 분)과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리 조 분)의 이야기를 담은 전쟁 블록버스터. 순제작비 280억원이 투입됐으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스타들이 출연했다. 15세관람가.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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