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온오프 미디어 스타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한경닷컴,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공동으로 자살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자살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미스코리아 모임 녹원회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하지원 주상욱 박경림 임창정 이정진 김창렬 타이거JK 비 김재중 주원 유이 등 유명 스타들과 민경욱 KBS 1TV '9뉴스' 앵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객원교수 등이 동참했습니다. 이번에는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철없는 막내아들 황태필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배우 연우진이 참여 했습니다.【편집자주】
-'자살'이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영화나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이자, 평소 있을 수도, 생각조차도 안 해본 주제였어요. 그런데 근래에 들어서 유명 인사들의 자살 소식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자살률 1위인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개인의 우울중 등으로 인한 자살률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 속에는 여러 문제가 얽혀있을 거라 생각해요. 어린 시절부터 고착화된 경쟁구도나 사회적 유대감을 상실하고 개인화가 강조되는 사회질서 등등의 병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료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심경이 들었나요.
▶ 어떻게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만큼의 상황까지 갔을까하는 안타까운 생각과 당사자가 느꼈을 고통에 가슴이 아팠어요.
-우리사회가 자살 없이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요.
▶ 자살이라는 것이 어떠한 문제의 최종적인 답은 아닙니다. 결국 그 문제를 못 이기고 스스로가 포기 하겠다는 뜻인데, 조금 더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큰 가치인가를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문제와 고민들 역시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역시 개인화 된 사회에서 의 국가적인 도움도 필요하다고 봐요. 노인복지문제나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인식의 변화, 자살방지 대책 등 이러한 부분들이 지속적이고 꾸준히 이루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겨내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는지.
▶ 저 또한 평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고 오히려 고민들을 혼자 풀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할지언정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렇듯 평소 긍정적으로 낙천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죠. 이러한 부분들이 분명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그 문제도 극복하고 나아가 활력소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지금 좌절을 겪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에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 자신을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사랑하세요. 자기 자신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들이 엄청나게 많을 거예요. 그만큼 자기 자신은 가치 있는 것이고 소중한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혹시나 어떠한 고민이나 문제들로 힘들 때 옆에 있는 또 다른 나에게 기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꿈에 대해 한마디.
▶ 저 역시 연기자로서 꿈을 이루어 가는 길로 들어선 것은 스스로를 너무 사랑해서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항상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