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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
여가수 알리가 힘든 상황에도 불구, 원래 예정됐던 환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을 강행했다.
알리는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번 공연은 애초 계획돼 있던 무료 자선 행사다. 알리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인 '나영이'로 인해 적지 않은 네티즌들부터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도 공연에 나섰다.
16일 스타뉴스가 입수한 관련 사진 속에서 알리는 병원 로비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환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알리 측은 이날 "알리는 '나영이' 노래와 관련, 지금도 많은 분들에 죄송해 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리는 이날 병원 자선 공연 뒤 출연한 JTBC 가요 프로그램 '뮤직 온 탑'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를 부른 뒤, 대기실로 돌아와 눈물을 쏟았다.
알리 측은 "'뮤직 온 탑' 역시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이었다"라며 "알리는 무대에서 노래를 한 뒤 여러 생각이 겹쳤던 지, 대기실로 돌아와 펑펑 울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는 정규 1집에 수록한 '나영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의 난의 대상이 됐다. 이 곡이 피해자의 아픔을 되살렸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이는 알리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알리는 지난 14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