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無 연예대상, 유재적 새 맞수는 누가 될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1.1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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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김병만 이경규 박명수 정형돈(좌측으로부터)ⓒ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4일 오후 KBS를 시작으로 2011년 한 해 최고 예능인을 뽑는 연예대상이 시작된다. 유재석과 어깨를 견주던 강호동, 그의 잠정 은퇴에 2011년 연예대상에서 누가 유재석과 맞붙게 될 지 관심이 높다.

잠정 은퇴로 예능TV에 큰 파장을 일으킨 강호동이지만 그 빈자리는 연예대상을 통해 채워질 전망이다. 과연 누가 그 자리를 채우고 유재석과 대결을 벌이게 될까.


먼저 KBS는 이수근, 김병만, 신동엽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활약했다. 특히 '1박2일'에서는 강호동을 대신해 팀의 구심점이 되어 멤버들을 이끌고 있다. 또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 폐지 전까지 꾸준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신동엽은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재치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근 '안녕하세요'가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BS에서는 강호동을 대신해 이승기가 유재석과 겨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강호동이 하차 한 후 단독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가 첫 단독 MC로 나섰던 '강심장'(10월 4일)은 시청률 11.4%(AGB 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이는 강호동의 마지막 '강심장' 방송분보다 0.7% 상승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했다. 이후 이승기의 '강심장'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승기 외에 SBS에서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MC 이경규를 빼놓을 수 없다. 이경규는 특유의 웃음코드와 연륜이 베어있는 진행 솜씨로 두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다. 또 '키스앤크라이'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김병만 역시 주목 대상이다.

MBC에서 강호동을 대신해 유재석과 맞붙을 상대로는 박명수, 정형돈, 김구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과 더불어 '나는 가수다'에서 웃음과 감동이라는 코드를 서보이며 그의 장기가 버럭개그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더불어 정형돈은 2011년 '무한도전' 대세로 떠올랐다. 존재감이 없던 캐릭터가 미친존재감으로 불릴 정도로 급성장해 '무한도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김구라는 '라디오 스타', '세바퀴'를 통해 걸쭉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강호동 없는 2011년 연예대상, 유재석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그러나 강호동을 대신해 어떤 예능인이 맞대결을 펼칠 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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