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본 한석규·장혁·신세경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2.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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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작품에 출연한 배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영현 작가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는 저희도 너무 잘 봤다. 저희랑 같이 작업한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거의 처음 작업한 분들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새로움도 더 많이 느꼈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도의 역할을 맡은 한석규씨가 TV에서 착착 붙게 연기해주셔서 놀랐다. 장혁씨도 '추노'에서는 봤으나 제가 쓴 대사를 연기해주는 면에서는 백성의 목소리를 잘 내시는 분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 외에 다른 분들도 저희 작가들끼리 보면서 '잘한다'가 거의 다였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사 쉬운 게 없었는데 한 신도 그냥 지나가는 게 없이 깊은 감정도 많았고 복합적인 감정도 많아 쉽지 않았는데 내가 쓴 것보다 더 잘하는 듯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박상연 작가는 "한석규는 모두가 다 봤듯이 깜짝깜짝 놀라면서 봤다. 초반 리딩하고 나서 저런 연기자를 내가 대사를 쓸 수 있는 기회구나 하고 생각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열심히 썼고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많이 즐겼다"라고 한석규의 연기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장혁에 대해서는 "정말 진정성의 화신인 것 같다. 대사에 담으려는 감정보다 더 진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분인 것 같다. 아이디어라는 것이 생각이 있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배역에 몰입을 하니까, 내가 채윤인데 채윤이면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더 깊은 곳을 찌르는 말을 할 때가 있다"라고 찬했다.

박 작가는 "신세경씨는 그 나이에 그런 분위기 내는 배우 없다. 처음에 벙어리 연기도 했어야 했고 말을 표현하고 감정하는 것도 그렇고 어려웠을 텐데 (잘 해줬다)"라며 "연기자들에 대한 불만은 없고, 하루 종일 찬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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