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이 5년 만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명세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야심차게 준비해오던 영화 'Mr.K'가 CJ E&M에서 투자가 최종확정, 'M'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내놓게 됐다. 이명세 감독은 투자 확정 소식을 듣고 직접 사진을 찍어 지인들에게 전할 만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영화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이명세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M' 등 한국영화에 새로운 스타일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이명세 감독이 2012년 선보일 'Mr.K'는 비밀요원이 아내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형사건 해결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출연하며 태국 로케이션에 대형 세트까지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100억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돼 이명세표 액션영화의 새로운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Mr.K'는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