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왼쪽)과 빅뱅 승리 ⓒ사진=스타뉴스 |
배우 안재욱이 빅뱅 승리의 카메오 연기를 칭찬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승리는 지난 26일과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9~10회에서 여수에 살고 있는 가수 지망생 안재수로 분해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안재수는 자신을 "여수의 남진"이라고 소개하며 단장에게 가수로 만들어 달라 청하는가 하면, 강기태(안재욱 분)에 다짜고짜 술을 사겠다며 "곧 한 식구가 될 텐데 형님들을 잘 모셔야죠잉"이라고 말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과시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타뉴스에 "안재수 역 여러 아이돌들이 거론됐지만, 특히 승리가 연기에 관심도 있고 적극적이어서 많은 표를 얻었다"라며 "사투리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라 광주 출신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장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
이어 "승리가 현장에서 대본의 사투리를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생활용어로 고치기도 하고, 보조 출연자들의 사투리 억양을 코치해 주기도 했다"라며 "추운날씨에도 웃으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여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안재욱이 출연배우들 가운데서도 유독 정보검색 등에 능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인데, 승리 출연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무척 반가워했다"라며 "'승리를 고정출연 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승리 역시 "카메오 출연이 무척 뜻 깊었고 재미있었다. 출연자분들이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라는 말로 화답했다는 후문.
한편 승리는 드라마 속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하며 열정 가득한 가수 지망생을 완벽 소화, 이날 시청자들에게 깜짝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승리 나오는 것만 기다렸다", "사투리 연기가 제대로다", "카메오인데도 연기가 기대 이상이다"라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