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MBC뉴스 방송 차질로 80분 '확대 편성'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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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해를 품은 달' 홈페이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8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

25일 MBC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 이하 '해품달') 7회가 오후 9시50분에 편성됐다.


이는 기존 방송 시간인 오후 9시55분보다 5분 앞당겨진 편성이다. 바로 뒤에 편성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오후 11시5분에서 오후11시10분으로 평소보다 5분 늦게 방송을 시작, '해품달'은 앞뒤 5분이 각각 늘어나 총 10분 정도 분량이 확대됐다.

본래 50분 분량인 '뉴스데스크'는 15분으로 방송분량을 줄이고, 오후 9시20분에 '건강 적색경보 SOS 구토와 구역질'을 편성했다.

이는 MBC 기자회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전면적인 뉴스 취재 및 제작거부를 선언함에 따른 사측의 대책 편성안이다. MBC기자회는 지난 18~19일 제작 거부를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83%의 찬성으로 제작 거부를 결의했다. MBC영상기자회도 찬반투표를 통해 67%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25일 MBC는 오전 9시30분에 진행하는 '930뉴스'와 오후 4시 뉴스, 오후 6시 '뉴스매거진'을 편성표에서 제외했다. 낮 12시 뉴스는 17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오후 9시 '뉴스데스크'는 50분에서 15분으로 줄이고, 밤 12시 방송하던 '뉴스24'도 편성에서 제외했다.

또한 26일 오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하는 '뉴스투데이'를 대신 오전 7시에 10분간 뉴스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시사매거진 2580'도 현재로서는 방송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오는 26일 방송될 '해품달' 8회 역시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80분으로 확대 편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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