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감독의 '푸른 소금'이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5일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푸른 소금'은 2월9일 개막하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Culinary Cinema' 부문에 초청됐다. 'Culinary Cinema'는 음식과 사랑, 자연과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비경쟁 섹션이다.
2011년에는 '된장'이, 2010년에는 '키친'이, 2009년에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가 초청됐었다.
'푸른소금'은 은퇴한 전직 조폭과 그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소녀가 호감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송강호와 신세경이 주연을 맡았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한국영화가 대거 소개된다.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와 전규환 감독의 '바라나시'가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이한 감독의 '완득이'는 청소년영화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포틴(14)플러스에 초청됐다.
단편경쟁부문에는 이우정 감독의 '애드벌룬'과 김석영 감독의 '마취'가 초청됐다. 포럼 부문에는 김중현 감독의 '가시'와 재일동포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 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의 'For Ellen'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