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훔쳤다..'프런코', 어떻게 '최장수'됐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1.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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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가 오는 28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09년 시즌1 방송 이후 2010년 시즌2, 2011 시즌3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 '프런코'는 본고장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버전이다.


지난해 4월 종영한 시즌3의 경우 20~34세 여성 시청률이 최고 2.95%(AGB닐슨, 케이블유가구기준)을 기록하고 12주 방송 중 총 9차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또한 만만치 않다.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케이블TV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가 올해 시즌4를 앞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프런코'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프런코'는 특히 인기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셀러브리티들이 출연, 눈길을 끌며 주 시청층인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것.


'프런코' 관계자는 "아마추어를 넘어서는 도전자들의 실력에 셀러브리티들 스스로 감탄을 마다하지 않고 출연을 자청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고품격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만큼 출연 연예인 자체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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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간 '프런코'에는 방송 출연이 많지 않은 연예인들이 등장, 화제를 모았다.

절에서 비밀결혼식을 올렸던 윤미래는 남편 타이거JK와 출연, 웨딩드레스를 디자이너들에게 의뢰했다. 이승연은 임신 중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했고, 배우 김태희는 화보의상을 의뢰하기도 했다. 평소 '프런코'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같은 셀러브리티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시즌4에도 화제의 인물들이 대거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한류스타' 원더걸스, 연예계 대표적 패셔니스타 신민아와 한혜진이 특별 게스트 출연을 확정했다. 이들은 도전자들에게 미션을 의뢰하거나 해당 미션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 도전자들의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화려한 게스트만큼이나 기발한 미션과 한층 커진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4시즌 연속 MC를 맡은 이소라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앞서 열린 '프런코4' 론칭 설명회에서 "제작을 잘 하는 것 같다. 미국 버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촬영기법이 세련됐다"라며 "또 도전자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다"라고 '장수 이유'를 나름 분석했다.

한편 '프런코4'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디자인 콘셉트카,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 기회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에 꿈의 무대인 2012 F/W 서울패션위크에 오르고 서울시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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