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런코'시즌2 당시 미션 중 하나였던 '윤미래 웨딩드레스 만들기'(왼쪽)와 2011년 '프런코'시즌3의 '김태희 봄 화보 드레스 만들기'미션 |
케이블채널 OCN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가 28일 드디어 첫 방송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09년 시즌1에 이어 2010년 시즌2, 2011년 시즌3에 이은 네 번째 시즌이다. 최근 들어 예능프로 시즌제가 유행하고 있지만 중간에 중단 없이 시즌4에 이른 것은 '프런코'가 처음이다. 그만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서 그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는 것이다.
'프런코'가 햇수로 4년을 방송하면서도 여전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기발한 것들을 보여줄까'하는 기대감 때문. '프런코'는 그간 각종 참신한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0년 시즌2에서 가수 타이거JK는 아내 윤미래를 위한 드레스를 만들어 줄 것을 미션으로 주문했는가 하면 김태희는 지난해 시즌3에서 자신의 봄 화보 드레스를 제작해달라고 도전자들에게 미션을 내놓기도 했다.
미션을 위한 미션이 아닌 '아내를 위한', 또 실제 화보 촬영을 위한 의상을 제작하는 미션이기에 도전자를 비롯해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흥미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4에서도 김연아, 원더걸스, 한혜진, 신민아 등 특별게스트들이 도전자들에게 미션을 낼 예정이라 과연 또 어떤 기발한 미션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런코'의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한 또 다른 요인은 바로 4시즌 연속 MC를 맡고 있는 이소라다.
슈퍼모델 출신으로 국내 모델계의 대표적 '맏언니' 이소라는 패션 지식 및 다년간의 방송 진행 경험으로 안정적으로 '프런코'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패션과 방송, 둘 중 하나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그가 4시즌 연속 MC를 맡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소라는 MC로 심사위원으로 자신의 역량을 100%발휘하고 있다. 그래서 '프런코'하면 이소라가 연상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한편 '프런코4'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시청자들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최종 본선 진출자 15명을 선발하기 위한 치열한 파이널 오디션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디자인 콘셉트카,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 기회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에 꿈의 무대인 2012 F/W 서울패션위크에 오르고 서울시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