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런닝맨'에서 완전범죄를 꿈꾼 자작극을 펼쳤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셜록홈즈' 특집편으로 진행됐다. 게스트 윤도현, 김제동과 '런닝맨' 멤버들(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이광수, 송지효)은 보물선인 초대형 여객선에 초대돼 보물 찾기에 나섰다.
'런닝맨' 멤버들은 셜록홈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망토와 미션을 각각 입고 보물선에 승선했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윤도현과 김제동과 사라진 신비의 사파이어 블루워터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이번 미션은 개인전으로 펼쳐졌다.
이들은 배 안에 숨겨진 힌트를 찾기 위해 서로를 견제했다. 또한 자신들을 아웃시키는 범인의 정체를 알지 못해 서로를 의심했다. 지석진, 하하, 이광수가 아웃된 상황에서 이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갔다.
게스트와 멤버들은 서로를 범인으로 의심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는 못했다. 이 와중에 김제동과 유재석이 아웃됐고, 더불어 개리까지 아웃됐다.
또한 김종국은 윤도현을 범인으로 보고 이름표를 떼어버렸다.
이어 남은 생존자 김종국은 송지효와 만나 책과 관련된 힌트로 범인을 찾았다. 범인은 다름아닌 미션 초반 아웃된 지석진이었다. 멤버들의 심리, 두뇌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반전이었다.
이날 '런닝맨'의 범인 지석진은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반면 지석진은 능글맞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범인 지석진을 피해 보물을 찾으려 했고, 이에 지석진은 몰래 숨어 이들을 아웃시키려 했다. 완전범죄를 노리려 했던 지석진은 결국 김종국에게 아웃되며 반전극의 막을 내려야 했다.
신비의 보물은 송지효와 김종국의 손에 들어갔고, 지석진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