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영상 캡처 |
배우 최민식이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최민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첫사랑 그녀를 만났다"며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민식은 "고1 여름 공부 목적이 아니었고 방학기간 친구들이나 만날까 해서 학원 단과 반을 다니고 있었다"며 "학원 옆에 서소문 공원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다"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공원에서 어떤 처자가 세수를 하고 있더라. 머리를 안으로 말고 있었는데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우드를 닮았었다"며 "순간 왜 그랬는지 아이스크림 두 개를 사서 줬는데 그것을 계기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고3이 되자 입시를 준비해야 했기에 최민식은 그녀에게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뜨럽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잠시 히터를 꺼 놓을 필요가 있다. 외출로 해놓자"고 말하고 잠시 공부를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민식은 "너무 보고 싶어 돌아버릴 거 같아서 그녀의 집 근처 커피숍을 가끔 찾았다"며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가 짝을 맞춰 남자들과 있더라. 나는 보고 싶어도 참았는데 그래서 바로 결별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최민식은 "카페에 있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녀가 당황했었다"며 "당황한다는 건 뭐가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가슴 아픈 첫사랑의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