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맨틱'PD "해외로간 '짝'? 다큐 보단 드라마"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2.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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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찬PD 이명한PD 이우정작가 김대주작가(왼쪽부터)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더 로맨틱' 제작진이 현재 방송 중인 SBS '짝'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명한 PD 등 '더 로맨틱' 제작진은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5층 엠펍에서 진행된 tvM 러브 버라이어티 '더 로맨틱'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더 로맨틱'은 지난해 KBS 예능국에서 tvN으로 이적하며 수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1박2일' 이명한 PD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명한 PD와 더불어 '1박2일'에서 함께 활약했던 유학찬 PD를 비롯해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까지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일반인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짝'과 유사하지 않는가하는 의문이 제기 됐다.

이명한PD는 이와 관련 "프로그램 기획 당시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질문"이라며 "'짝'과 어떻게 차별화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사랑을 주제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시작은 같지만 다큐적인 접근보다는 조금 더 드라마틱하고 영화 같은 느낌으로 차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짝'이란 프로그램과는 같은 테마를 갖고 가기 때문에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다큐보다는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 20~30대 여성들의 감정선을 만족시킬 만한 터치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굳이 해외를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랑이라는 테마와 여행이라는 테마가 굉장히 어울린다. 사실 해외라는 공간 자체가 일상에서 닫고 있던 마음이 열리는, 다시 말해 연애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이제는 해외여행이 사치스럽게 여겨지는 삶의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1박2일' 하면서 국내 다 돌았으니 해외로 가는구나 하는 분들도 있는데 사심방송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 로맨틱'은 10인의 일반인 청춘 남녀가 낯선 곳에서 여행을 통해 서로를 속속 알아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본격 리얼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과 올 1월 초, 9박10일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20-30대의 연애방식과 심리, 갈등을 밀도 있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솔직 발칙하게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서로 눈치 보며 짝을 짓는 것에 집중하는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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