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찬PD 이명한PD 이우정작가 김대주작가(왼쪽부터)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
'더 로맨틱' 제작진이 촬영 중 이미 실제 사랑에 빠진 커플이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tvM 러브 버라이어티 '더 로맨틱' 측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5층 엠펍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더 로맨틱'은 지난해 KBS예능국에서 tvN으로 이적하며 수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1박2일' 이명한 PD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명한 PD와 더불어 '1박2일'에서 함께 활약했던 유학찬 PD를 비롯해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까지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 로맨틱'은 10인의 일반인 청춘 남녀가 낯선 곳에서 여행을 통해 서로를 속속 알아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본격 리얼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과 올 1월 초, 9박 10일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명한PD는 "실제 사랑에 빠진 커플이 있다. 시즌1에서 이미 커플이 탄생했다"이라고 귀띔하며 "촬영을 마치고 돌아올 때 커플이 된 사람들과 커플이 되지 못한 출연자들 사이의 갈등이 느껴졌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기존 러브 버라이어티와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 유학찬PD는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짝짓기를 위해 눈빛교환을 하고 매력발산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을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취향셔플'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그 사람의 성향을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나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나 음악을 좋아하는데 상대도 같은 선택을 한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것. 그런데 취향이 같다고 꼭 그 사람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데 취향이 정말 비슷해서 운명으로 느낄 수도 있고, 계속 취향이 엇갈려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더 로맨틱'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20-30대의 연애방식과 심리, 갈등을 밀도 있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솔직 발칙하게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서로 눈치 보며 짝을 짓는 것에 집중하는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