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의 여심 잡는 중학생 여진구가 '개그콘서트'에 떴다.
여진구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인기 코너인 '감수성' 코너에서 예고 없이 무대에 등장한 여진구에 객석이 초토화됐다는 후문이다.
몇몇 방청객들은 부지런히 여진구의 현장 사진을 찍어 방송 직후부터 퍼다 나르기까지 했다. 드라마 속 설정을 연상시키는 한복을 입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진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여진구는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방송중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세자 훤의 어린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199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애절한 연기로 여심을 접수, 하차 이후에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한편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 이후 숨고르기를 하며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나 새 작품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분위기에 쓸려 급하게 신작에 들어가기보다는 멀리 보고 천천히 다음 작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