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혜진 ⓒ사진=이동훈 기자 |
배우 심혜진(45)이 여배우로서 나이 들어 엄마 연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심혜진은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연출 고찬수 정흠문) 제작발표회에서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다 이제는 엄마 연기를 하는데 아쉬움은 없나"라는 물음에 "그러려니 받아들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니까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라며 "지금 주어진 것에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게 제 철학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 좋은 결과가 나오면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혜진은 이어 "나이를 먹으니 느긋한 게 생기더라"며 "나이를 먹으면 좋은 게 그런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엄마 연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혜진은 '선녀가 필요해'에서 선녀 차화(황우슬혜 분)의 어머니 왕모 역할을 맡는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는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 선녀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27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