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2' 라이또·아메리카노, 닮은듯 다른개그 접전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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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정주리,김미려,안영미), 라이또(이용진, 양세형, 박규선)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2'의 닮은 듯 다른 두 팀, 라이또와 아메리카노의 경쟁이 뜨겁다.

케이블 채널 tvN 개그 서바이벌 '코미디 빅리그 시즌2(이하 코빅2)'에서 라이또와 아메리카노는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순위 경쟁뿐만 아니라 두 팀의 코너 '이런 면접'과 '게임폐인'의 유행어 경쟁도 치열하다. 정규리그 결승을 향해 달려가는 '코빅2'에서 최고의 유행어는 어느 팀의 것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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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코미디빅리그 시즌2' 방송화면


◆ "이런 면~접" 안영미 vs "자리주삼~" 양세형


아메리카노와 라이또의 대표 유행어 제조기는 안영미와 양세형이다.

지난 시즌1에서 "안젤리나 졸리 섹시해", "마~돈나짜증나" 등의 유행어를 쏟아냈던 안영미는 이번 시즌에서도 활약이 돋보인다.

폭주족 소녀 김꽃두레를 연기하는 안영미는 "이런 면~접같은 경우를 봤나", "이런 씨지비" 등 언뜻 들으면 비속어로 들리는 말들로 웃음을 준다. 산타클로스를 "빨갱이 영감탱이"라고 표현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

게임폐인 양세형은 시작부터 "자리주삼~"을 외치며 정신없이 등장한다.

양세형은 인터넷 말투인 '~삼'체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며 현실과 게임을 구분 못하는 게임폐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한 동안 인터넷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던 '~삼'체는 '게임폐인' 방송 후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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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코미디빅리그 시즌2'방송화면


◆ 블로그 오덕녀 김미려 vs 게임 오덕남 박규선

두 코너를 대표하는 오타쿠 캐릭터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블로그 오덕녀' 캐릭터인 미소지나로 변신한 김미려는 매 회 기상천외한 심리테스트를 선보인다 . 김미려는 "~와 ~중 고르시오"라며 의기양양하게 묻고 난 뒤 의외의 심리테스트 결과로 뒤통수를 친다.

김미려가 혀 짧은 발음으로 외치는 "땡큐포유", "맙소오사!" 등의 대사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박규선이 '게임폐인'에서 맡은 찐찌버거 캐릭터는 인형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 전형적인 오타쿠다. 여자친구에게 '집을 사줬다' '차를 사줬다'는 둥 허풍을 치지만 현실은 별 볼일 없는 게임 폐인일 뿐이다.

또한 박규선은 온라인 게임의 주문인 "세오나프레"를 외치며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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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코미디빅리그 시즌2'방송화면


◆ 코빅 최고의 분장 퀸은 누구? 정주리 vs 이용진

유행어에 이어 파격 분장 경쟁도 두 팀이 내미는 히든카드.

정주리는 회마다 엄청난 분장을 선보인다. 장화신은 고양이, 털보 분장에 이어 수없이 많은 팔을 달고 무대에 나온 정주리는 분장만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다.

정주리는 촬영거부로 구설수에 오른 한예슬을 패러디 해 "나 태국으로 돌아갈래" 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예삐공주 이용진도 만만치 않다.

얼굴에 수염이 잔뜩 난 여고생 등 기상천외한 분장을 한 예삐공주가 "오빠~사주세요"하고 떼쓰는 모습에 폭소가 터진다.

이용진은 "시르다" "조으다", "쩔으다" 등 많은 유행어와 함께 술 한 잔 한듯 한 말투까지 유행시키며 인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코미디 빅리그 시즌2'는 8라운드부터 승점 2배 룰이 적용되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오후 9시에 정규리그 9라운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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