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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K-POP 어워드 ⓒ사진=허경 기자 |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한류스타들이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비스트 등 K-POP 대표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펼쳐졌다. 1500여 관객은 작곡가 주영훈과 소녀시대 태연의 공동 진행으로 3시간 동안 펼쳐진 가수들의 향연에 뜨거운 함성과 환호, 축하를 보내며 음악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와 온오프 연예미디어 스타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음악 산업 전체를 위한 유일한 시상식으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우선 가온차트가 집계한 2011년 월별 최고 인기 디지털 음원과 분기별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14팀의 가수들이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올해의 가수상'(4분기 음반) 및 일본 오리콘차트가 수여하는 '오리콘 특별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시크릿이 1월('샤이보이')과 6월('별빛달빛'), 아이유가 2월('좋은 날')과 12월('너랑 나') 등 2개의 '올해의 가수상(음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2011년 1~12월 월별 최고 인기 디지털 음원에 해당하는 가수들이 발표되면서 한 해 가요계가 한 눈에 요약 정리됐다.
1, 2월 수상자인 시크릿, 아이유에 이어 케이윌이 3월 수상자에 호명되며 발라드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고, 빅뱅과 2NE1은 나란히 4, 5월 최고의 가수로 선정됐다. 6, 7월에는 시크릿과 티아라가 걸그룹 댄스 열풍을 입증했고, 8월에는 리쌍의 힙합 장르의 가능성을 보게 했다. 9월에는 다비치, 10월에는 신한류를 이끄는 이승기가 선정됐다. 11, 12월에는 원더걸스, 아이유가 최고 인기를 누렸다.
'올해의 가수상'(음반) 부문에는 묵직한 K-POP 스타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월 '왜'(Keep Your head Down)를 발표, 건재함을 과시한 동방신기가 1분기 음반왕에 뽑혔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룹 비스트는 2분기 음반계를 장악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도 최고 영예를 안았다. 정규 5집 '미스터 심플(Mr.Simple)'로 50만 장에 육박하는 최강 음판 판매량을 뽐낸 슈퍼주니어는 3분기, 아시아를 넘어 미국, 프랑스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펼친 소녀시대는 2011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없어 더 가치를 인정받는 신인상의 영광은 에이핑크, B1A4, 허각,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과 미국, 프랑스, 일본 등지에서 'SM타운' 콘서트를 성공시키며 K-POP 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K-POP 공헌상'을 받았다. 또 티아라의 '롤리폴리'로 복고 열풍을 이끈 김광수 대표는 '프로듀서상'을 품에 안았다.
K-POP이 국내 가요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게 된 만큼 특별한 시상도 더해졌다. '오리콘 한류상'은 일본의 대표 음반 집계 차트인 오리콘차트의 집계 데이터(Top sales Album)를 기준으로 선정, 오리콘그룹의 고이케 코우 회장이 직접 소녀시대에 트로피를 안겼다. '올해의 해외 음원상'은 세계적 록밴드 마룬5가 받았다. 마룬5는 동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국내 팬들에 직접 전했다.
제1회 가온차트 K-POOP 어워드 영광의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가수상(음반)=동방신기(1분기), 비스트(2분기), 슈퍼주니어(3분기), 소녀시대(4분기) ▶올해의 가수상(음원)=시크릿(1월), 아이유(2월), 케이윌(3월), 빅뱅(4월), 2NE1(5월), 시크릿(6월), 티아라(7월), 리쌍(8월), 다비치(9월), 이승기(10월), 원더걸스(11월), 아이유(12월) ▶신인상=허각, 김보경, 에이핑크, B1A4 ▶올해의 작곡가상=윤상 ▶올해의 작사가상=김이나 ▶올해의 실연자상(코러스)=김현아 ▶올해의 실연자상(연주)=강수호 ▶스타일상(안무)=프리픽스(단장 하우신) ▶스타일상(스타일리스트)=서수경 ▶기술상=고승욱 ▶올해의 발견상=노을, 걸스데이, 칵스 ▶뉴미디어 플랫폼상=유튜브, 다음 ▶K-POP 공헌상=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프로듀서상=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 ▶오리콘 특별상=소녀시대 ▶해외음원상=마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