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잠정은퇴를 선언한 방송인 강호동이 SBS '강심장'에 오는 3월 복귀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양측이 이를 부인했다.
강호동의 최측근은 22일 스타뉴스에 "방송 복귀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일부에서 언제, 무슨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데 강호동 본인도 모르는 것들이다. 본인이 모르는 일을 마치 사실인양 단정 짓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현재 마음을 추스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지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아직 복귀를 말하기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강심장' 제작진도 복귀설을 부인했다.
'강심장' 연출자 박상혁PD는 스타뉴스에 "강호동씨의 MC 복귀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강호동 측과 접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박PD는 "'강심장' 현MC인 이승기의 하차 시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씨가 3월에 MC에 복귀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진과 이승기 측은 오는 3월 1일과 15일 양일을 두고 마지막 녹화 시점에 대해 논의 중으로, 이 경우에도 방송은 4월 중순까지 이뤄진다. 때문에 설사 강호동이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3월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연예계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직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MC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