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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가 2회 연장을 결정지은 가운데 본격적인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샐러리맨 초한지'는 최근 남은 이야기들의 설득력 있는 전개를 위해 연장을 결정했으며, 지난주 동시간대 KBS 2TV '드림하이'와 MBC '빛과 그림자'를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올라섰다.
유인식PD는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 스스로가 즐거워하면서 연기하고 있고, 이제는 배우와 캐릭터와 거의 일체가 되어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라며 "그래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이고, 이제 남은 방송 동안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어서 우리도 기대가 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PD는 "방송 2회가 연장되었지만 클라이맥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원전 '초한지'를 어떻게 변주할 지 고민"이라며 "진시황(이덕화 분)이 세상을 뜨고난 뒤 이제 유방(이범수 분)과 항우(정겨운 분)가 희대의 악녀인 모가비(김서형 분)를 공통의 적을 두게 된 흥미로운 상황인데, 각자 어떤 방식으로 그녀를 대적하는지를 밀도 있게 그려가겠다"고 귀띔했다.
또한 방송과 함께 화제가 됐던 에필로그 장면에 대해 "드라마가 워낙 스피디하기 때문에 본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캐릭터들을 에필로그에서 다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며 "특히 이 보너스 촬영을 임할 때 배우들은 일과 놀이를 반반씩 하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유PD는 아울러 "특히, 유방과 여치(정려원 분)그리고 항우와 우희(홍수현 분)도 과연 커플이 될지도 꼭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