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왼쪽, ⓒ스타뉴스)와 조은서양(사진=정몽준의원 트위터). 조양이 이승기가 선물한 장난감을 들고 있다. |
7세 어린 나이에 장기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은 소녀가 '승기 오빠'와의 만남이라는 소원을 성취했다.
국내 최초로 7개의 장기를 이식받은 조은서(7)양은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에서 최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만났다.
조양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나 흡수가 안 되는 선천성 희소병 '만성가성장폐색증'을 태어날 때부터 앓았으며 지난해 10월 비슷한 나이의 뇌사자로부터 간, 소장, 췌장, 위, 십이지망, 대장, 비장 등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 받는 큰 수술을 받았다.
당시 조양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승기 오빠를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혔었다.
이승기는 이 같은 조양의 소원을 건네 듣고 흔쾌히 아산병원을 찾았다.
이 같은 사실은 정몽준 의원이 지난 2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승기의 조양 방문 사실을 올리며 알려졌다.
정 의원은 " 이승기씨가 은서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안아주고 선물도 한 아름 건네주었는데 좋은 기억이 되겠지요"라며 "저는 빨리 나아서 친구들과 뛰어놀라는 뜻에서 운동화와 장학증서를 선물했는데 여러분들도 응원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이승기씨가 조양의 얘기를 저해 듣고 흔쾌히 아산병원을 찾아 조양을 만났다"라며 "큰 수술을 견뎌낸 조양이 앞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