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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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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상욱이 '아줌마의 아이돌'로 불리는 게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보고회에서 "아줌마들의 아이돌, 국민실장, 이런 별명으로 불러주시는데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그동안 각종 드라마에서 실장님과 팀장님, 사장님 등으로 출연해 위기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백마 탄 왕자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주상욱은 "팀장님, 실장님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실제 나와 달라서 불편한 부분도 있었고 고민한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형사라는 점에서 자유롭고 편하더라"고 덧붙였다.
'간기남'은 간통 전문 전직 형사가 간통 현장을 덮쳤다가 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게 되는 여인과 함께 시신을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주상욱은 융통성 없는 형사로 출연했다.
주상욱의 발언에 박희순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지방에서 촬영을 하는데 주상욱 아줌마팬들이 너무 몰려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준 감독 역시 "솔직히 주상욱이 그 때 얄미웠다. 촬영장이 정리가 안되는데도 일일이 악수를 해주고 포옹을 하더라"며 "주상욱이 말만 안하면 원빈을 능가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주상욱은 감독의 이 같은 말에 "솔직히 그런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간기남'은 4월1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