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의 '화차'와 장윤현 감독의 '가비'가 3월 한국영화 흥행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차'는 15일 6만 710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00만 5799명으로 지난 8일 개봉한 이래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화차'의 흥행행진만 있는 게 아니다. '화차'에 앞서 박스오피스를 질주하던 '러브픽션'이 주춤하자 새롭게 등장한 '가비'가 뒤를 이었다. 15일 개봉한 '가비'는 이날 2만3872명을 동원하며 3위로 출발했다.
'화차'가 15일 463개 스크린에서 2303회가 상영된 것을 고려하면 이날 315개 스크린에서 1666회 상영된 '가비' 성적도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러브픽션'은 이날 1만3759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누적 156만 4196명이다.
'화차'와 '가비' 외에도 22일 개봉을 앞둔 '건축학개론'도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건축학개론'은 12일 기자시사회 이후 통상적인 일반 시사회가 아닌 유료시사회를 열고 있다.
과연 두 달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영화 흥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