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극 '더킹 투하츠' 조정석이 몸무게 8kg을 감량하는 열정을 쏟아내며 작품에 올인하고 있다.
조정석은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에서 '원칙대로'라는 가치관을 고수하는 육사 출신 엘리트 대위 은시경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매우 올곧고 반듯해 심지어 답답한 면모까지 엿보이는 '일방통행남' 은시경 역을 맡아 날렵하고도 다부진 체격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8kg을 감량했다.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무엇보다 조정석은 뮤지컬계에서는 이름 높은 배우지만, 드라마 출연은 '왓츠업' 이 출연작의 전부인 안방극장의 신예. '왓츠업'에서의 모습을 눈여겨 본 이재규 PD가 파격 발탁했다.
조정석은 또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의 친구로 등장해 맛깔나는 재수생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해 안방극장에서의 변신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더킹 투하츠'에서는 정반대 성격인 안하무인 왕자 이승기와 극한 대립을 이어가게 된다.
조정석은 "은시경이라는 역할은 내 일생일대의 가장 큰 행운이 될 것 같다"며 "원칙주의를 고집하는, 요즘 세대에 보기 드문 인물이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은 무엇보다 최고인 것 같다. 심하게 진지하기도 하지만 유쾌함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은시경을 잘 그려내 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