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
소녀시대의 윤아가 가수보다 배우가 재미있다고 밝혔다.
윤아는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사랑비'(극본 오수연·연출 윤석호)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하기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연기가 더 재밌다"고 말했다.
윤아는 "가수와 배우 중 어느 것이 더 흥미롭나"라는 물음에 "노래는 3~4분 안에 보여드려야 하는데 연기는 오랜 시간에 보여드려야 하고, 반응도 다른 것 같다. 드라마는 끝난 후 반응이 오지 않나. 저는 연기를 할 때가 더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 할 때는 무언가 정해져 있는 게 느껴지는 데 반해 연기 할 때는 그 대사를 내가 어떻게 표현을 하는 게 이 캐릭터에 잘 어울릴만한지 고민하고, 또 상대방과 호흡에 따라 제 연기 자체가 달라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고 밝혔다.
윤아는 "가수는 팬들과 호흡을 하는 데 연기는 배우들과 호흡을 하면서 제가 달라진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고 전했다.
윤아는 이번 작품에서 70년대 김윤희와 2012년 정하나 역을 맡았다. 윤희는 한국대학교 가정학과 학생으로 수수하고 정초한 외모를 지녔다. 하나는 윤희의 딸로 수다스럽지만 긍정의 기운을 뿜어낸다.
한편 '사랑비'는 7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사랑과 2012년 디지털세대의 사랑을 동시에 아우르는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수채와 같은 영상과 감성 스토리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본질을 풀어낸다.
오는 26일 오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