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강철본색', 발랄+코믹 노철기 완성판 기대UP

수원(경기)=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03.23 15:20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강철본색'의 고명환 오만석 홍수아 손현주(맨 왼쪽부터) ⓒ사진=KBS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6번째 4부작 드라마 '강철본색'(극본 박지숙·연출 한준서)이 발랄한 코믹 퓨전 사극으로 안방을 공략한다.

'강철본색'은 23일 오후 경기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힘찬 포문을 열었다.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첫 번째 공주 미강(홍수아 분)이 종사관 출신의 인기 소설가 노철기(오만석 분)와 만나 여성들이 납치되는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믹 추리 사극. 한준서PD와 박지숙 작가 콤비가 선보이는 노기철 시리즈 3탄이자 완성판이다.

두 사람은 앞서 HD 4부작 '도망자 이두용', 드라마 스페셜 '특별수사대 MSS'를 통해 노철기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왔다. 오만석은 '특별수사대 MSS'에 이어 두 번째로 노철기를 연기하게 됐다. 손현주 역시 오만석과 마찬가지로 '특별수사대 MSS'에 이어 이 드라마에 조선의 왕으로 특별출연했다. 고명환은 노철기 시리즈 1탄부터 3탄까지 모두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은 '강철본색'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만석의 코믹연기를 필두로, '홍드로' 홍수아의 액션 연기, 베테랑 연기자 손현주의 존재감 역시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줬다. 희극인 고명환의 슬랩스틱 코믹 연기도 재미를 더했다.


오만석은 이 자리에서 "집에서 대본을 볼 때 '그래'라는 대사는 '고~래'('개그콘서트' 김준현의 유행어)라고 연습해보기도 한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뒷발차기 등 고난이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연기한 홍수아는 "액션장면을 이틀 연습하고 몸살이 났었다"며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감독님께서는 대역을 하라고 했지만 내가 직접 했다"고 말했다.

단막극에 대한 애정만으로 출연료가 아닌 거마비만 받고 특별출연한 손현주는 "신인 연기자에게는 배움의 기회이고 등용문이다. 작가 분들 역시 좋은 기회다"며 "KBS에 단막극에 남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이어 "KBS 본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작비 문제가 있다"며 "배우 분들이 조금씩 손해를 보더라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명환은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현실 속에 무공해의 웃음을 안겨 드릴 수 있는 순수한 드라마다"며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시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방송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