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셜혼의 꼼수'ⓒ사진=tvN |
결혼 적령기에 놓인 30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강혜정이 나섰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극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연출 이민우, 이하 '결꼼')가 오는 2일 첫 방송된다. 결혼 적령기에 놓인 30대 여성의 이야기로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꼼'은 결혼에 도통 관심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과 순정마초 재벌남의 아찔한 연애담을 그렸다. 강혜정, 이규환을 비롯해 이영은, 이민우, 김세정, 김원준 등이 출연해 결혼에 관한 오늘날 남녀의 시각차를 보여줄 예정이다.
'결꼼'이 30대 여성들의 결혼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꼼'은 결혼 적령기에 놓인 30대 여성에 관한 내용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확실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품절녀가 된 강혜정이 결혼 기피 역할을 소화하는 것도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혜정은 모태솔로 커리어우먼으로 독립심이 강하고, 결혼은 여자의 인생을 잡는 족쇄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한 커리어우먼이 과연 결혼에 골인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이다.
최근 한국 사회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여성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중 골드미스라 불리는 이들은 결혼보다 사회적 성공을 앞 다투어 달리고 있는 게 사실. 이에 '결꼼'의 강혜정 캐릭터는 골드미스 시청자들의 대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드라마가 결혼 후의 이야기로 주부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대한민국 대표 가정불화인 고부간의 갈등과 부부문제 등이 드라마의 주요 소재거리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반대로 결혼을 해야 할 여성들과의 교감을 이뤄낼 예정이다.
또한 '결꼼'에서는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들이 어떻게 그려질 지도 호기심을 자극 하고 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에게 결혼은 썩 달갑지만은 않다. 그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하게 퍼졌다는 씁쓸한 현실이다.
그러나 '결꼼'은 결코 결혼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결혼을 둘러싼 상황, 즉 꼼수가 변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갈등 또한 극중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일어나는 일들이다.
'결꼼'은 KBS 2TV '사랑비', MBC '빛과 그림자', SBS '패션왕' 등과 월화극 심야 안방극장 시청률 대전을 벌여야 한다. 비록 동시간대 방송되지는 않지만 월화극 대전에서는 빠질 수 없다.
'사랑비'는 윤아, 장근석 등 한류 스타들의 출연에 시청률 효롸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또 '패션왕'과 '빛과 그림자' 역시 스타급 주연 배우들의 포진으로 우습게 볼 상대는 아니다. '빛과 그림자' 역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결꼼'은 기존 드라마와 다른 상황들을 설정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더불어 30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무기로 월화 안방극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어떤 꼼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편 '결꼼'은 오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