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남자의 자격', '승승장구' PD들이 KBS 파업에 동참,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29일 "KBS 새 노조가 파업2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최재형PD, '남자의 자격' 조성숙PD, '승승장구' 박지영PD가 오늘부터 파업대열에 동참 한다"라며 "이번 주말부터 '해피선데이' 등 예능프로그램이 결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노조는 "이로써 예능국은 연출,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앞서 '1박2일' 나영석PD, '개그콘서트' 서수민PD등이 파업 초기부터 동참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새 노조는 지난 26일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김인규 사장 출퇴근길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해피선데이', '승승장구 '전면파업에 대해 홍기호 부위원장은 "무기한 파업투쟁을 위해 단계적인 파업수위 확대를 위한 1차적인 조치로 이루어졌다"라며 "부당징계, 막장인사 철회, 김인규 사장의 퇴진이 이루어지지 않은 한 2차, 3차 파업확대를 조치를 단계별로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1박2일'은 이번 주 결방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주(4월 1일)에는 강원도 정선 3편이 방송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화 시에도 방송에는 당분간 큰 차질은 없다"고 덧붙였다.